[북, 6자회담 복귀] 靑 '안도의 한숨' ‥ 정치권 일제히 환영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발표와 관련,청와대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속으로는 안도의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정부의 공식 입장은 모두 외교부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입을 닫았다. 청와대는 11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의 수석·보좌관 회의 등을 거친 뒤 필요할 경우 종합적인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여야 정치권은 북한과 미국이 지난 1년 동안 중단돼온 북핵 6자회담을 이달 말 재개키로 합의한 데 대해 한 목소리로 환영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달 17일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대통령특사자격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것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북핵 대화채널이 복원된 데 대해선 다행이라고 반기면서도 "실질적 진전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며 관련국,특히 북한과 미국의 성의있는 태도를 주문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