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TA와 FTA 타결 .. 스위스등 수출 크게 늘듯

정부는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지었다. EFTA는 스위스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로 구성된 EU(유럽연합) 비회원국 경제연합체다. 통상교섭본부는 12일 EFTA와 협정 발표 즉시 공산품 관세를 전면 철폐하고 일부 농산물은 최장 10년에 걸쳐 관세를 완전히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한 FTA 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칠레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인 EFTA와의 FTA는 앞으로 국회비준 등을 거쳐 내년 7월께 발효된다. 양측은 FTA 협상에서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도 한국산으로 인정,EFTA가 관세 특혜를 주기로 합의했다. 한국과 EFTA와의 총교역 규모는 작년 27억달러이며,이번 협정 타결로 섬유 자동차 선박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