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망펀드] 미래에셋증권 '3억만들기'‥붐 일으킨 '대표 펀드'

미래에셋증권이 판매하는 '3억만들기 적립식 펀드'는 지난해 미래에셋투신운용이 운용하면서 업계에 적립식 펀드 붐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고객의 성향,상황에 맞는 상품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고객 성향에 따라 주식형,혼합형,채권형 등 세 가지로 나뉘며 이 중 '3억만들기 솔로몬주식 1호'는 주식형 펀드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섣부른 증시 예측보다는 종목 발굴에 중점을 두는 '보텀업(Bottom-up)' 전략을 구사,△업종 대표주 △시장지배력 강화 종목 △저평가 가치주 △업황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 등에 투자해 종합주가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거두는 게 이 펀드의 운용 목표다. 미래에셋의 주식운용 노하우와 업종 대표 우량주에 장기 투자,그리고 적립투자를 통한 분산투자 효과를 통해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종목 선정 및 종목별 투자 비중 결정은 미래에셋증권의 주식투자 전략을 공유해 활용한다. 지난 2004년 4월12일부터 운용을 시작해 현재 31.68%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약 18% 초과하는 성과다. 현재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포함 11개 은행,10개 증권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장 많은 판매사를 확보하고 있어 어디서나 가입할 수 있는 편의성도 있다. 설정한 지 이제 불과 1년을 넘겼지만 이처럼 광범위한 판매망과 좋은 운용 실적이 부각되면서 펀드 수탁액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21개의 판매사를 통해 2005년 7월11일 현재 순자산 4906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로 성장했다. 최근 주식형 펀드 수익률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운용 성과와 적립식 펀드 열풍에 힘입어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경제신문의 다산금융상 금상,금융감독원 우수금융상품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우량주 장기 투자와 적립식 투자를 통한 분산 투자를 통해 3억만들기 솔로몬주식 1호를 저금리 시대의 효과적인 투자 대안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