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해양메카로 도약 ‥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등

부산 기장군 일대가 해양메카로 새롭게 뜨고 있다. 기존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등 해양 관련기관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서다. 부산시와 부경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 건립을 위해 철거했던 해운대구 동백섬의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를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대로 이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2만평 규모의 수산과학연구소는 369억원이 투입돼 내년 10월 착공,2007년 완공 예정이다. 수산과학연구소는 해양생태체험실험장 해양문화컨벤션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부산시는 또 기장군 삼성리 일대에 245억원을 들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이 센터는 오는 2008년 완공 예정이다. 부지 4000평에 연건평 2800평 규모로 건립되며 부산지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의 산·학·연 인프라 조성과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의 거점역할을 담당한다. 이 밖에 국립해양조사원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최근 부산 이전이 확정된 해양 관련 공공기관도 기장군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