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연말 112엔..내년말 120까지-모건스탠리
입력
수정
모건스탠리증권이 달러화 강세가 내년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13일(현지시각) 스티븐 젠 모건스탠리 외환전략가는 환율은 상대적 가치의 문제로 달러화 보다 유로나 엔화가 지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이 더 크며 달러화 붕락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강조하고 이같이 밝혔다.
젠 연구원은 최근 3분기중 달러화가 오버슈팅할 것으로 시각을 내놓은 이후 이날 환율 전망치를 공식 수정한다고 밝혔다.
9월말 유로/달러와 달러/엔 전망치를 1.20과 101엔에서 각각 1.17과 108엔으로 그리고 연말 전망치를 1.18(종전 1.19)과 112엔(종전 101엔)으로 수정했다.
내년말 유로/달러 전망치 1.20은 유지하는 반면 주로 엔화에 대한 전망치를 수정한다고 밝혔다.내년말 달러/엔 전망치를 115엔에서 120엔으로 상향 조정.
젠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나 내년들어서는 특히 엔화대비 강세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3분기중 위안화만 절상되지 않으면 달러/엔 115엔 돌파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젠은 "달러/엔의 상승은 다른 아시아 통화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