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 전용극장 뜬다.. 소규모 영화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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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용 소규모 상영관에서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신개념 극장이 생겼다.
극장업체 DMS(대표 정우재)는 최근 분당 서현역(9개관)과 경남 밀양(9개관), 경기도 시흥(8개관) 등에 새운 개념의 영화관을 연데 이어 연말까지 전국에 20개 극장(각 100평 기준)을 개관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말께 서울 명동 밀리오레 8층 390평의 공간에 문을 여는 극장은 상영관 31개관을 갖추게 된다.
이 극장은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기존 멀티플렉스와 달리 가족과 연인 단위로 관람할 수 있는 2~7인용 소규모 상영관을 여러개 운영하는 게 특징. 상영되는 영화는 일반극장과 동시 개봉되는 최신작이며 가격은 지역 상권에 따라 1인당 1만~2만원이다. 극장 내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음료 등도 주문해 먹을 수 있다.
분당점과 밀양점 시흥점의 경우 상영관 옆에 PC방과 카페테리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복합유통제공업으로 인가를 받은 이 업체는 가족이나 연인 관람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대형 멀티플렉스가 들어서기 어려운 지방 소도시에서는 대안극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영화계에서는 보고 있다.
DMS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자금 지원을 받거나 지방 사업자들과 제휴해 체인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우재 대표는 "새로운 형태의 극장을 바라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2년 내에 중국과 일본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