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엔 "SK텔이 크게 쏜다"

SK텔레콤이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파격적인 이벤트를 벌인다. 자사 가입자 10만명(선착순)이 롯데월드 TGI프라이데이스 등을 40% 할인된 요금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이름은 '레인보우 클럽 데이'.당일 오전 4시부터 휴대폰을 통해 10만명에게 인증번호를 부여,할인 혜택을 준다. 대상은 롯데월드,TGI프라이데이스,도미노피자,박승철 헤어스튜디오,아이겐포스트(의류매장),스코피(사진인화점) 등 6개이며 행사는 연말까지 계속된다. 이벤트에는 SK텔레콤 가입자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새벽 4시 이후 휴대폰 '**40+통화'를 눌러 메인 화면에 접속,롯데월드 등 원하는 곳을 선택한 뒤 인증번호를 받아 해당 업소에 제시하면 최대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이벤트가 해당 사업자에겐 매출 증대를,자사 가입자들에겐 차별적 혜택을 주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멤버십 가입자에 대한 상시적 할인 서비스를 축소하는 대신 일시적이지만 가급적 많은 고객에게 높은 할인 혜택을 주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멤버십 가입자 840만명에게 주었던 에버랜드 아웃백스테이크 스타벅스 메가박스 등의 할인 혜택을 이달 들어 중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많은 고객이 혜택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