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수익금 4587억 저소득층 주거 지원

내년도 복권운영 수익금 가운데 4587억원이 저소득층 주거안정사업에 투입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는 최근 제12차 복권위원회를 열어 3조356억원 규모의 '2006년도 복권기금 운용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안은 국회 통과 절차를 거쳐 연말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도 복권기금 운용액은 판매수입(2조8634억원)과 미지급 당첨금(487억원),이자수입(46억원) 등 모두 3조356억원으로 올해 운용액 3조260억원보다 96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59.6%인 1조8091억원은 당첨금과 복권유통 경비로 사용되고 나머지 중 복권발행기관 배분액과 여유자금,기금관리비 등을 제외한 7380억원 정도가 공익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공익사업별 복권기금 지원액은 △저소득층 주거안정사업 4587억원 △한센인사회복지관 건립 등 복지사업 1067억원 △문화예술진흥사업 521억원 △장애인복지사업 476억원 △보훈사업 384억원 △여성지원사업 150억원 등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