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한국씨티銀 검사..한미은행 통합후 리스크 확대 여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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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이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검사를 받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 FRB와 통화감독청(OCC)은 지난주부터 씨티은행에 검사 인력 7명을 파견,통합 이후 금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는 7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금융감독원도 FRB를 지원하기 위해 검사 인력 2명을 씨티은행에 파견했다.
FRB는 이번 검사에서 씨티은행이 옛 한미은행을 인수하면서 리스크가 더 커지지는 않았는지,통합 후 금융시스템은 무리없이 작동되고 있는지 여부 등을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일은행과 외환은행 등을 인수한 뉴브리지캐피탈이나 론스타 등과 달리 한국씨티은행은 미국 씨티은행의 현지법인이기 때문에 FRB와 OCC에 검사 및 감독권한 등이 있다"며 "검사결과 문제가 발견되면 시정조치가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