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콜금리 인상 가능성 열어 놓자"

한누리투자증권은 연내 콜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19일 김진성 한누리 수석연구원은 콜금리 정책에 대한 시각을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연내 인상 불가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시장대응이라는 전략적 측면에서 연내 인상 가능성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내수의 완만한 회복세와 부동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확인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충족된 것으로 판단. 김 연구원은 "정부의 성장률 고려는 재정지출 확대 등 미시적 대응으로 금리인상의 부작용 우려를 일부 희석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자와 소비의 금리민감도가 과거대비 떨어지고 있어 수출성장세 둔화는 금리정책에 독립적이라고 설명. 반면 저금리와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유동성 흡수와 더불어 부동산을 제외한 실물투자에 대한 유인이 확대될 필요가 높다고 지적하고 부동산 규제 등 제도 보완과 투자활성화 방안이후 금리인상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따라서 채권전략으로 콜금리 인상과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절한 매수 시점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