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현지화 박차 .. 인도네시아서 디자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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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해외 법인에서 디자인 대회를 열고 현지 밀착형 제품 개발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4개월간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디자인 인력을 대상으로 '제2회 LG 디자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400여명의 현지 디자이너가 참가해 총 360여점의 디자인을 출품했다.
1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크라운호텔에서 열린 최종 시상식에서는 펠리타 하라판 대학 산업디자인과 여학생 3명이 출품한 '로트밀(Rotmill)이란 이름의 LCD-TV가 1위를 차지해 상금 4000만루피아(약 4000달러)를 받았다.
이 제품은 TV를 자유자재로 회전할 수 있어 집안 어디에서나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에서 디자인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대학과 산학 협력을 추진하는 등 현지인들의 디자인 감각을 제품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