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화 수출 28% 증가 .. 153편 434억

올 상반기 한국 영화 수출 총액이 전년 동기보다 30%가량 늘어났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가 한국 영화의 해외 세일즈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한국 영화 수출 총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6% 증가한 4180만9976달러(약 434억원)에 달했다. 52개국에 총 153편이 수출됐으며 편당 수출가는 27만3268달러(약 2억8000만원)였다. 하지만 한국 영화의 수출지역 편중 현상은 더 심화됐다. 수출액 기준 아시아 지역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18.4%포인트 높아진 80.4%였으나 북미지역의 점유율은 지난해 15.0%보다 11.7%포인트나 낮아진 3.3%에 그쳤다. 아시아 지역의 점유율 상승은 일본에서의 강세가 주요 이유로 꼽혔다. 올해 일본에 판매된 한국 영화는 모두 36편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