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들 환경사랑 키워요..초등학생 체험활동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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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이 본격 시행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김혜원)은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관리 교육과정인 '어린이 ISO14000 프로그램'을 마련,올 여름방학 동안 시범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오는 8월4~19일 서울 도곡초와 숭례초 등 2개교 4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기술표준원 측은 이를 내년 서울시 11개 초등학교와 인천시 2개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2007년부터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은 국내 ISO14000 전문가들이 실시하며 체험활동 및 환경 관련 시설 견학 등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킨다.
'어린이 ISO14000 프로그램'은 초급·중급·고급 등 3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초급단계는 2주 과정으로 자신의 환경관리방법을 경험토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교재를 통해 전기 가스 물 소비량 등을 매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있다.
중급단계는 8주 과정으로 가정에서 환경관리 방법을 계획하고 실천해 에너지·수돗물·쓰레기 배출 관리 등의 습관화에 목표를 뒀다.
마지막 고급단계는 1년 과정이며 그룹별로 지역환경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설정해 실천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술표준원은 '어린이 ISO14000 프로그램'이 정착될 수 있도록 11월10일 '에코 키즈 페스티벌(Eco-Kids Festival)'을 서울 코엑스에서 열고 환경지킴이 선포식과 우수 사례 발표회 등의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