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실적 부진 영향 제한적-비중확대"

삼성증권이 항공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20일 삼성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544억원과 56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하락은 항공유가가 배럴당 6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한데다 비수기로 항공수요 증가를 통한 비용 증가 극복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 그러나 실적 감소가 이미 시장에서 상당부분 예상됐었고 2분기의 연간 이익 기여도는 12%선에 불과해 이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 대한항공의 실적은 유류할증제 효과가 돋보였다고 평가하고 아시아나 역시 3분기부터 주요 노선에 대한 유류할증제가 적용됨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 지속되는 고유가를 반영해 양사에 대한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