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상반기 영업익 사상최대 ‥ 작년보다 79% 증가

대구은행은 20일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반기로는 사상 최대인 12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79%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도 44% 늘어난 880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713억원으로 1분기의 580억원보다 23% 늘었으며 순이익도 601억원으로 115%나 급증했다. 대구은행측은 영업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신성장 거점인 경북지역에서의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작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연간환산기준 총자산이익률(ROA) 0.96%,자기자본이익률(ROE) 18.5%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실채권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38%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은행 김건식 부행장은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지출 236억원을 감안하면 사실상 상반기 순이익 규모가 1050억원에 이른다"며 "하반기에도 성장거점인 경북지역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교차판매와 비이자수익 확대에 주력해 올 순이익 목표인 1510억원을 초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