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개인매물 소화 ..심리적 동요 자제

거래대금이 7조원에 육박하면서 조정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투자전략가들은 당분간 개인투자자의 정리매물 소화과정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근본적 조정이 나타날 때까지 우량주 중심의 저가매수가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21일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간접투자화가 확연하게 진척되어오고 자사주 매입 등에 따른 유통물량 퇴장 상황을 감안할 때 전일 기록한 거래대금 급증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의 약정대금(거래대금*2)이 6.5조원으로 지난 3월 고점의 6조원을 돌파했다고 평가,시장에 남아 레버리지를 최대한 일으켰던 개인들의 매물 진행으로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정상화를 위해 바람직한 과정"으로 진단하고"당분간 개인투자자의 이같은 정리매물 소화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투자전략 측면에서 상승 포텐셜이 남아 있는 우량주를 선별하는 기회라고 추천. 우리투자증권의 안정진 연구원은 "세부적으로 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이 전일대비 74% 폭증한 반면 코스닥은 22% 증가했다"고 비교하고"또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매매수량 증가율이 79%로 외국인의 56%를 뛰어 넘었다"고 분석했다.특히 증권주에 대한 개인 매매수량이 4배 넘게 증가. 즉 전일 거래량 폭증 현상이 개인투자자와 증권업종에 대한 국한해 생각해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평가. 안 연구원은 "줄기세포 시제조종 적발 소식은 펀더멘탈 사건이 아니다"며"이를 기회로 단기급등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표출된 것이므로 확대해석하지 말고 심리적 동요을 자제할 것"을 충고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 흔들림이 급등주 위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나 보다 근본적 조정이 나타날 때까지 실적 우량주 중심의 저가매수는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