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브리프] 삼성테크윈 ; SBS ; LS산전 ; 코아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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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시장의 예상보다 실적이 좋게 나왔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1% 늘어난 61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0억원,순이익은 203억원을 올렸다.
손명철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폰 모듈 등 광디지털 부문에서 예상보다 영업이익률이 높게 나와 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반기부터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 실적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투증권은 현재 1만3500원인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조만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SBS=2분기 254억원의 영업이익,19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은 0.4% 늘었지만 순이익은 5.0% 줄었다.
2분기 매출액은 162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2% 줄었다.
흑자전환 소식에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SBS는 전날보다 1700원(5.80%) 급등,3만1000원으로 마감됐다.
그러나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3만원 이상을 유지하기에는 아직 실적면에서 분명한 근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LS산전=2분기 매출액은 2816억원,영업이익 369억원,순이익 200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7.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8.7% 줄었다.
회사측은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당초 예상과 비슷하게 나왔다"며 "하반기에는 환율 측면에서 위험요인이 줄어들고 원자재 가격 안정,판매가격 인상 등이 예상돼 경영실적은 정상궤도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로직=2분기 영업이익이 72억1600만원으로 전기 대비 37.3%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37.4%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늘어난 389억원을 기록했다.
권성률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예상됐던 수준"이라며 "2분기 삼성전자로의 납품이 지연되거나 매출이 상대적으로 덜 발생했던 모델에서 3분기부터 판매가 늘어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해영·김진수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