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베트남 호찌민시 개발 철수

대한주택공사가 베트남 경제중심지인 남부 호찌민시에서 추진해온 6만가구 규모의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중단했습니다. 주공 베트남사무소는 "사업비가 1조원 이상인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정부가 지급보증 요청을 거절하는 등 사업여건이 달라져 이사회를 통해 호찌민 임대주택건설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소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지급보증 승인 불가로 자금 회수에 대한 위험 부담 증가, 호찌민시 서민주택시장의 미성숙, 호찌민시 당국의 태도 변화 등을 종합고려해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