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 거래 활발

최근 시중실세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채선물 계약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시중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 6월 7일 이후 최근까지 일평균 국채선물 계약수는 55,580계약으로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던 지난 2~5월에 비해 58.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결제약정 및 시장참여계좌수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장의 질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국채선물 계약수가 증가한 것은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선물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금리상승기인 최근 6~7월 중 일평균 선물가격 일간변동폭은 금리하락기인 지난 2~5월의 11.4틱보다 약 37% 확대된 15.6틱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현물을 보유한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의 참여가 활발한 반면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는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국채선물시장은 하반기 국내 경기회복 정도와 당국의 금리정책 방향, 8월말로 예정된 정부의 부동산 종합 대책 등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관계자는 "하반기에 국내경기가 회복되면서 금리상승이 이어질 경우 국채선물 계약수는 현 수준보다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