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본 유망종목] 내수 :한미약품‥성장성 제약株중 으뜸

한미약품의 주가는 올 들어 큰 폭의 조정 없이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제약업종 중에서 가장 기대해볼 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한미약품의 가장 큰 매력은 신제품의 뛰어난 성장성이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이 회사는 제네릭의약품 영업의 핵심 경쟁요소인 시장선점과 시장침투력 측면에서 국내 최강"이라고 말한다. 개발능력은 대규모 로열티 수입과 장기간의 고성장으로 입증됐다. 시장 침투력 측면에서는 최근 발매한 거의 모든 신제품이 원외처방 시장에서 제네릭 중 최고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임 연구원은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의 경우 지난 2분기에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올해 4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며 "지난달 원외처방 시장점유율이 24.9%로 나머지 제네릭의 합계인 19%를 압도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수익성도 2분기 들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임 연구원은 "제네릭의약품을 바탕으로 장기간 고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은 업종평균에 미달했었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는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등 신제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대형 제품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네릭의약품 시장이 고성장하는 한 한미약품의 경쟁력은 지속될 것으로 임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한미약품이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제네릭제약사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라며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도 궤도에 올라 국내에서 개발한 제네릭의약품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천자=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