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항생제 원료 일본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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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은 일본 제약회사인 타이요약품과 시오노케미칼사에 항생제 '프리페넴'의 원료를 공급키로 하고 27일 1차로 60만달러어치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프리페넴은 미국 머크사의 카바페넴계 항생제 '이미페넴'을 개량해 만든 신약(제네릭 의약품)으로 지난해 중외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일본은 세계 1위의 이미페넴 수입국으로 이 제품에 대한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만 1억4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중외는 현재 타이요약품,시오노케미칼사와 정식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계약이 이뤄지면 올해 300만달러를 시작으로 2007년 이후 매년 8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미국,유럽 등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프리페넴 국내 판매 및 해외수출 등을 통해 이 품목으로만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