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수금 급증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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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승장구하던 주식시장에 일부 과열 지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을 있을 수 있지만 상승추세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수가 연일 신고가 행진이 계속되자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과열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을 비롯한 일부증권사는 과열신호가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선 수급 불안이 제기됐습니다.
외상으로 주식을 사들인 미수금이 25일 기준으로 1조5천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칩니다.
미수금은 초단기 차익을 노린 자금으로 자칫 주가 낙폭을 확대시킬 수 있는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에 1조원이 넘어선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도 적극적인 외국인 매수가 없는 상황에선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지적된 것은 한국 증시와는 달리 해외쪽은 조정을 보이고 있는 점입니다.
나스닥지수가 지난 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하고 있고, 유럽증시와 남미 증시도 조정을 보이고 있어 차별적인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1,100선이 주는 심리적 부담감도 조정 근거로 꼽히고 있습니다.
과거 지수가 1,100선을 넘은 것은 94년 한 번 뿐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선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는 위치기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조정이 있어도 상승 추세를 훼손하는 조정 폭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춤했던 적립식펀드가 다시 늘고 있고 현주가와 단기 이동평균선과의 괴리율이 크지 않기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섣부르게 조정을 대비한 매도전략보다는 조정시 차기 주도주를 찾는 시점으로 활용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