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한때 50조원 돌파

코스닥 상장업체들의 시가총액이 장중 한때 50조원을 넘어서면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코스닥 시가총액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50조3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7월19일 51조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49조9440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코스닥지수가 9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시총 규모가 하루 만에 4조8000여억원이 더 불어난 점을 감안하면 50조원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평이다. 코스닥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았던 때는 99년 12월28일로 시총 규모는 98조7040억원이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