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닮고 싶습니다" ‥ 재경부 직원들 국ㆍ과장급 인기투표


재정경제부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장 닮고 싶은 상사' 인기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국장급 중에서는 임영록 금융정책국장,주영섭 국세심판원 제3상임심판관,허용석 세제총괄심의관이 뽑혔다. 또 과장급에서는 김낙회 소득세제과장,김철주 경제분석과장,이도호 국세심판원 행정실장,이보청 총무과장,이호승 인력개발과장,주용식 재정기획관 등이 가장 신망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무보직 서기관(4급) 이하 직원 총 306명이 국·과장들의 △인성과 덕성 △리더십 △전문성 △책임성 △합리성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내린 평가를 토대로 나온 것이다.


이 가운데 인성과 덕성 항목의 평가 기준에는 '사용하는 언어에 품위가 있다''직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인간 상호 존엄성을 지켜간다''자아성찰을 통한 가치관을 계발하면서 살아간다' 등이 포함돼 있다.


공직협측은 "집계된 평균을 보면 5점 만점에 국장급은 4.67점,과장급은 4.63점이었기 때문에 수상자뿐 아니라 재경부 대부분의 간부가 직원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뽑히지 못한 상사들의 마음을 달랬다.
'가장 닮고 싶은 상사'들은 29일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가장 닮고 싶은 상사패'를 증정받는다. 공직협은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가장 닮고 싶은 상사' 투표를 앞으로 해마다 실시할 예정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