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판매 수출 · 내수 명암 .. 수출9.1%↓ · 내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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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판매가 2개월째 상승곡선을 이어가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가 대형차로는 최초로 월별 자가용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중대형차와 레저용차량(RV)이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1일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한 달 간 내수 10만1950대,수출 33만5043대 등 모두 43만6993대를 팔았다.
내수는 신차 효과와 전통적인 성수기를 맞아 6월(10만501대)보다 1.4%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6월(36만8776대)보다 9.1%나 줄어들었다.
수출물량이 급감함에 따라 전체 판매대수도 전달(46만9277대)보다 6.9%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5만2402대를 판매,2년2개월 만에 월 판매 5만2000대를 돌파하며 전달보다 2.7% 더 팔았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