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모기지론 도입 1년, 약정체결건수 347건 불과

지난해 일부 금융기관이 취급을 시작한 역모기지론이 도입 1년이 지났으나 운영상의 문제점 등으로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1일 한국은행 금융안정분석국 조태식 차장이 작성한 `우리나라 역모기지론 취급현황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조흥은행과 농협, 흥국생명 등이 지난해 5월 이후 취급한 역모기론의 판매실적은 약정 체결건수 347건에 약정금액은 416억원에 불과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신한은행 211건, 258억원 ▲조흥은행이 121건, 147억원 ▲농협 15건, 11억원 등이며 흥국생명은 아직 계약실적이 없는 상태다.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연금형태로 일정금액을 대출받는 역모기지론은 1995년 처음 도입됐으나 판매실적이 미미해 중단됐다가 지난해 5월 신한.조흥은행이 첫 상품을 내놓으면서 재도입됐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