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부동산 펀드 실태 점검

(앵커) 저금리 바람을 타고 최근 크게 늘고 있는 부동산 펀드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이 일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박 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올 6월말 현재 운용 중인 부동산 펀드는 모두 106개. 운용자산 규모는 2조 3천6백억원입니다. 지난해 말 대비 약 2배가 늘었습니다. 자산운용사별로는 한일과 KTB 맵스, 골든브릿지 등이 눈에 띱니다. 이들 펀드는 대부분 대출형으로 운용됩니다.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펀드 자금을 빌려주고 개발업자가 분양을 마치면 그 때 수익금을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개발업자와 제대로 된 계약을 맺느냐가 펀드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핵심 요솝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염두에 두고 부동산 개발 사업의 진행상황과 담보 설정 여부 적정 운용인력 확보 등 펀드 운용 실태를 중점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저금리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부동산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 자칫 부실 운용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투자설명서에 관련 투자에 대한 세부 사항을 충실히 공시하도록 해 투자에 따른 위험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