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 2분기 실적 대폭호전 ‥ 순이익 흑자전환

MP3플레이어 '아이리버'를 만드는 레인콤의 2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가가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레인콤은 2분기 매출이 1211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149.4% 늘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1% 줄었다. 순이익은 전분기 13억원 적자에서 2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레인콤은 1500원(9.43%) 오른 1만7400원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분기 실적 악화 쇼크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2분기에는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현대증권 이시훈 연구원은 "1분기 2.4%였던 영업이익률이 2분기 6%로 올라섰다"며 "7월부터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인 데다 중국 공장 가동으로 생산 규모가 2.5배까지 늘어 3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8%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