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기업] 신명산업사 .. 차부품 공급업체

자동차부품 소재 전문업체 신명산업사(대표 이정상)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해 매년 3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자동차 실내조명등 케이스 및 부품과 핸들 안에 설치되는 에어백 케이스와 에어백을 고정시키는 장치.이 제품들은 탄탄하고 기능성이 뛰어나 현대자동차 GM대우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신명산업사는 올 들어 기술력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이 저렴한 인건비를 무기로 추격해 오고 있어 지속적인 기술개발 없이는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세계 유명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서를 획득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영진을 포함한 20여명의 전직원이 품질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밤낮 없이 노력한 결과 3일 미국의 대형 자동차업체와 유럽의 자동차업체가 참여해 제정한 자동차산업 통합규격인 ISO/TS16949 인증서를 세계적인 ISO인증기관 영국 URS로부터 획득했다. 기술력의 원천인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지난 2003년 매출액의 4%에 불과했던 설비 및 연구투자비는 2004년 18%로 증가했다. 케이스와 부품 등을 용접할 때 사용하는 첨단장비 '인버터' 등을 구입하는 한편 첨단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매출도 2002년 8억50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18억1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1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목표 24억원이다. 이정상 대표는 "자동차 부품산업은 세계적으로 경쟁이 심한 분야"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 내년에 매출 35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