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2년만에 대규모 개편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싸이월드'가 2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미니홈피 게시물 공개,관심사별 공동체 형성 등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됐고 다이어리 등이 보강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4일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싸이월드 5.0' 버전을 내놓았다. 2년 전인 2003년 8월 싸이월드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업그레이드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싸이월드 이용자들이 일상의 소소한 기록들을 좀더 편리하게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터랙티브 다이어리'가 대표적이다. 가계부 일기 일정 등의 기능을 추가해 일상을 기록하게 했고 이 가운데 원하는 것은 친구 일촌은 물론 싸이월드 회원들과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오픈 다이어리'는 다이어리에 작성한 글 중 원하는 것을 커뮤니티 광장에 공개해 싸이월드 회원들의 카운셀링이나 격려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오픈 테마'는 영화 만화 등 싸이월드 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간편하게 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미니링'은 주제나 관심사가 같은 미니홈피,또는 기호나 성향이 비슷한 미니홈피를 서로 연결해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 수 있는 장이다. 싸이월드의 박지영 그룹장은 "개방형 네트워크에 미디어 성격을 더욱 보강해 한층 발전한 1인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