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마디] 골프는 인생의 장난감 백화점


"골프는 인생의 '장난감 백화점'이다. 그래서 즐겁게 쳐야 한다." (허브 그라피스)

골프의 목적은 무엇인가.


스코어를 향상시키는 것인가,아니면 즐거움을 얻기 위한 것인가.


당연히 후자가 돼야 한다.
즐거움을 얻기 위한 과정에서 스코어도 좋다면 그것은 보너스요,금상첨화다.


골프를 할 때 즐거움을 최우선 순위로 놓아야 한다는 것은 프로들도 마찬가지다.


직업이 골프라 해도 즐겁게 치지 않으면 곧 골프에 싫증을 느낄 수밖에 없고,성적도 신통치 않아지기 때문이다.
순수 아마추어들의 골프는 더 말할 것이 없다.


그런데 우리 골퍼들은 본말이 뒤바뀐 듯하다.


오로지 스코어향상이 최대 과제이다 보니 내기가 걸리면 필요 이상으로 심각해지고 사소한 규칙해석을 놓고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즐겁게 플레이하는 골퍼가 스코어도 좋고,오랫동안 골프를 동반자로 삼을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