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 수익성 회복+자회사 실적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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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교환기 전문업체인 삼영이 수익성 회복과 자회사인 S&T중공업의 실적개선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양증권의 정동익 연구위원은 8일 "삼영이 탈질설비 분야로의 사업다각화에 성공해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고 자회사 S&T중공업의 실적개선으로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35% 높은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위원은 "삼영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에 3.4%까지 악화되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올해 1분기에 9.8%로 회복됐고 2분기에는 15%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출도 지난해 4월 말 수주한 1800만달러 규모의 카타르 에어쿨러(Air Cooler) 납품건이 2분기 중에 집중적으로 반영돼 전년 동기 및 전기 대비 각각 57.3%,47.2% 증가한 23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위원은 "삼영이 지분 37.1%를 보유한 S&T중공업으로부터의 지분법평가이익 규모도 올해 1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의 이승재 연구위원은 "고유가로 인한 중동지역 가스전 개발 사업지속과 이에 따른 에어쿨러 수요 증가로 2분기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