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고향마을 독일 마크들, 관광객 특수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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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고향인 독일 뮌헨 인근 마크틀이 후광 경제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교황이 선출된 지난 4월 이후 3만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으면서 교황 사진을 담은 양초 열쇠고리 메달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역 상인들이 개발한 교황 케이크,교황 소시지,교황 맥주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교황이 태어난 집은 4개월 사이에 적어도 5배는 뛰었다는 게 주변 부동산 중개회사들의 분석이다.
교황 생가를 1999년 20만유로에 매입,지금까지 살고 있는 클라우디아 댄들(39)이 부동산 중개회사에 매물로 내놓았더니 최소 100만유로에서 최고 1000만유로에 호가됐다.
댄들은 "집 주변에서 사진을 찍거나 집 안을 볼 수 없겠냐"며 수시로 찾아드는 관광객들의 성화에 못견뎌 집을 내놓았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