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100선 다가서 .. 닷새만에 반등

종합주가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하면서 1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종합주가지수는 9일 1.21%(13.13포인트) 급등한 1099.77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1.61%(8.16포인트) 오른 515.54에 장을 마쳤다. 전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64달러에 근접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으로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강세로 돌아선 뒤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까지 나흘째 조정을 받았던 국내 증시가 1차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0일이동평균선(1080)에서 반등해 중장기 상승 추세가 여전히 살아있음이 확인됐다"며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전고점인 112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연 4.43%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지난달 15일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민간위원으로 참석한 최운열 서강대 부총장이 콜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때 연중 최고치인 연 4.48%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