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전략가들..美 증시 전망 미묘한 차이

모건스탠리의 투자전략가들이 미국 증시 전망에 대해 미묘한 시각차이를 드러냈다. 11일 모건스탠리 헨리 멕베이 전략가는 미국 기업이익과 자본지출 증가를 점치고 하반기 미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멕베이는 2분기 미국기업 실적이 기대치대비 4.2%p 상회중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이익 흐름도 예상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상당기간 미국 기업들의 투자지출이 매출 증가속도에 뒤쳐졌으나 내년부터 추월할 것으로 분석. 반면 같은 증권사의 바이런 위엔 전략가는 "미국 증시의 오름세가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강력한 경제지표와 금리 상승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 또한 시장조사기관 네드 데이비스의 군중심리지표가 70선을 기록하고 있어 경험상 추가 상승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