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흥아해운 ‥ '해운주 블루오션' 나홀로 강세

흥아해운이 '블루오션 해운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으로 컨테이너를 실어나르는 다른 대형 해운선사들과 달리 경쟁이 덜한 아시아지역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흥아해운은 11일 거래소시장에서 초반부터 강세를 유지하다 6.6% 상승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해운 등 해운 3사들이 운임하락에 대한 우려감 때문에 이날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이 같은 강세는 세계 해운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흥아해운의 주력 영업무대인 아시아역 내 경기는 중국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일본,한국-중국,아시아역 내 물동량은 올 들어 20% 이상 성장했고,운임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흥아해운의 컨테이너(TEU)당 평균운임은 6월 말 현재 593달러로 1년 전보다 17% 올랐고,3개월 전에 비해서도 9% 상승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4.5% 늘었고,순이익도 143억원으로 69.5% 증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