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아시아 주식 집중 매수, 증시 강세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증시에서 2조4502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아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렸습니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외국인이 올해초부터 지난 9일까지 일본 증시에서 351억달러 순매수했고 여타 아시아 신흥 증시에서도 210억달러 매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규모를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351억불로 가장 많았고 대만 115억달러, 인도 72억달러, 태국 26억달러, 한국 23억달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들은 모건스탠리(MSCI) 비중 조정으로 5~6월 대만증시에서 82억4000만달러를 집중 매수한 뒤 7월부터는 한국과 인도에서 순매수를 늘렸습니다. 하지만 주가상승률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일본. 대만보다 한국이 높아 8월9일까지 상승률 22.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시아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결과, 11일 마감된 아시아증시는 일본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한국 증시도 10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