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인천정유 매각 입찰, 6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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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5위의 정유회사인 인천정유 매각 입찰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어떤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했고 또 결과는 어떨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인천정유 인수전이 6파전으로 최종 압축됐습니다.
오늘 오후 인천지방법원에 인천정유 입찰제안서를 낸 곳은 국내에서는 SK, S-OIL 등 정유사 2곳과 STX컨소시엄 등 모두 3곳이, 그리고 해외에서는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 그리고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시노켐이 입찰에 참가했습니다.
당초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중에서는 GS칼텍스와 호남석유화학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해외에서는 씨티그룹의 벤처캐피탈이 씨티그룹 컨소시엄에 합류했습니다.
이번 입찰에는 특히 SK와 S-OIL 등 정유사 2곳이 입찰에 참여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국내 1위의 정유업체인 SK는 인천정유가 가진 위치에 특히 탐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과 가까운 인천정유 정유공장을 이용할 경우 사실상 중국에 정유공장을 갖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는 것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도 인천정유 인수전에 참여했던 STX컨소시엄은 예상대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인천정유 인수의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인천정유 매각을 관할하고 있는 인천지방법원은 인수가격과 향후 계획 등을 검토한 뒤 빠르면 다음주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지법은 또 원래 계획대로 1등과 2등의 점수가 근소한 차이일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를 복수로 선정할 방침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