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치 높은 펜션 어떻게 고를까‥ 테마펜션 '강추'

휴가철에 펜션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 투자와 소유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된다. 안정적인 임대 수입만 보장된다면 멋진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개인별장 하나를 갖게 되기때문이다.소득수준 향상과 주5일 근무제 시행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으로서의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하지만 펜션의 숙박업 등록을 의무화한 농어촌정비법 등 정부 규제가 만만치않다.이 때문에 옥석을 가리는 펜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숙박업 등록여부 따져라 오는 11월5일부터 시행되는 농어촌정비법 이전에 숙박업 등록이 되지 않으면 영업규제를 받는다. 따라서 이미 등록을 했거나 지정된 기간 내에 등록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숙박업 등록이 됐다면 오폐수 처리시설을 갖춘 정화조와 화재예방을 위한 소화시설을 갖추고 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또 신뢰도가 높은 시행사와 시공사가 참여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시 수익률이 너무 높다면 한번쯤 의심을 가져볼만하다. ◆단지형 펜션이 유리하다 주5일제 근무로 가족단위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부대시설을 잘 갖춘 단지형 펜션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나홀로 펜션의 경우 장보기 등을 외지해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단지형 펜션은 식당 스파 세미나룸 등의 각종 부대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업체가 관리를 맡는다는 것도 단지형 펜션의 장점이다. ◆입지와 인지도 중요 강원도 평창,경기도 가평,제주도 등은 펜션 밀집지역으로 어느정도 지명도가 있는 지역들이다. 이처럼 인지도가 높은 곳에 투자하면 상대적으로 실패할 확률이 적다. 근처에 관광명소나 레저시설 등이 많은지를 따져봐야 한다. 가령 평창 지역의 경우 휘닉스파크 용평스키장 등이 밀집해 있어 입지가 좋은 편이다. ◆이왕이면 테마 펜션 펜션은 단순히 잠만자고 가는 곳이 아니다. 한 번 오면 잊기 어려운 추억을 남겨줄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테마가 필요하다. 특히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신세대 취향을 충분히 반영한 테마가 좋다. 허브나 들꽃 요정 등 펜션이용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뚜렷한 주제를 갖추고 개발된 곳을 주목해볼 만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