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北간첩' 석사모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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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6년 9월 강릉 앞바다로 침투한 북한 잠수함 승무원 26명 가운데 유일하게 생포됐다 전향한 이광수씨(41·해군 군무원 4급)가 19일 경남대에서 석사모를 썼다.
2003년 이 대학 법행정학부를 졸업한 이씨는 이날 200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안보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씨는 "너무 행복하고 내조를 아끼지 않은 아내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북한과 관련한 연구와 공부를 계속해 북한을 제대로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기회가 닿으면 박사학위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