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경영大賞] 심사평..허철부 명지대 교수 "비전등 초점"

'2005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대상'은 기업이 글로벌 경영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성실하게 실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시상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올해는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5명으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57개 응모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해 기업 부문(18개),제품 부문(1개) 등 총 19개사를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심사기준은 기업 부문의 경우 경영비전 및 전략 200점,글로벌 비즈니스 경영활동 300점,글로벌 비즈니스 경영성과 500점 등 1000점 만점으로 평가했고 제품 부문은 경영비전 및 전략 200점,제품의 특·장점 및 글로벌경쟁력 400점,제품의 경영 기여도 400점 등 1000점 만점으로 심사했다. 2005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대상 신청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적이고 명확한 경영비전 및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 구성원의 글로벌 마인드 형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실행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심사를 통해 수상기업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선정 기업들 가운데 현대건설은 해외 건설 시장을 누비고 있고 비데 생산업체인 노비타는 일본에 비데를 역수출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 흠뻑 배어 있었다. 다만 심사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은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의 분야가 일부 업종에 편재돼 있고 수출시장도 일부 국가에 편중돼 향후 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간과할 수 없었다. 이의 극복을 위해 수출 대상국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 품목의 다양화 및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