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천정유 인수 자체가 부정적이지는 않다"-메리츠

메리츠증권은 SK의 인천 정유 인수와 관련한 부정적인 판단은 유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영국 연구원은 23일 SK에 대해 인천정유 인수로 현금 흐름 부담이 증대되지만 인수 자체는 부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인수가 확정될 경우 하루 111만5000배럴의 석유 정제능력을 확보하게 돼 국내시장에서 마켓쉐어 37%로 절대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다고 설명. 다만 인수비 1조5000억원 수준이 예상을 넘어선 것은 사실이나 인수 이후 인천정유가 중질유분해설비 신규 투자 등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목표주가 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조남정 기자 aqua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