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홍콩 호텔업종..객실요금 상승 기대-긍정적"

24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홍콩 호텔 업계의 객실요금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호텔주들의 밸류에이션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CL은 관광객 수의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홍콩 지역 호텔들의 객실요금이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보다 평균 15%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여행규제 완화와 홍콩 디즈니랜드 개장, 마카오의 부상 등에 힘입어 올들어 지금까지 홍콩 관광객 수는 10% 이상 늘어났다고 소개하고 향후 3년간 연간 10~1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이러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객실수가 부족한 상태이며 건축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이는 2008년 이후에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향후 3년간 객실요금은 10~15%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국·유럽 지역 호텔과의 요금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관측. 호텔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높은데다 객실요금 인상 등이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 가운데 객실요금 상승이 호텔주들의 밸류에이션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HSH(홍콩&상하이 호텔)과 만다린 오리엔탈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리갈(Regal)에 대한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샹그리라(Shangri-La)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