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빌딩 부동산펀드 통해 매각

증권선물거래소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한국증권업협회와 공동 소유하고 있는 여의도 코스닥빌딩의 보유지분 40%를 부동산신탁펀드에 가입하는 방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코스닥시장본부 소유인 건물 일부를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지만 마땅한 원매자를 찾지 못했다"며 "부동산신탁에 가입해 건물을 담보로 발행된 수익증권을 받아 이를 내다파는 방식으로 처분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가입할 부동산펀드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증권업협회가 입주해 있는 지상 23층·지하 4층짜리 이 건물은 지난 2002년 코스닥시장과 증권업협회가 공동으로 인수,코스닥시장이 40%(1~10층),협회가 60%(나머지층)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