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두산중공업, 세계 최대 원전 업체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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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산중공업이 세계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 원천 기술 보유업체인 미국의웨스팅하우스 인수를 추진합니다. 인수만 성공하면 두산중공업은 세계 최대 원전 업체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8월초 웨스팅하우스의 최대주주인 영국 BNFL에 웨스팅하우스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최근에는 인수적격업체로 선정돼 9월 중순에 예정된 예비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역사가 1백19년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원전 기술 보유 업체입니다. 전세계 4백여개의 원자력 발전소 중 2백여개에 원천 기술을 보유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기자재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두산중공업도 이전에 웨스팅 하우스에서 원천 기술을 사왔습니다.
두산중공업이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하게 되면 원천기술과 기자재, 시공능력까지 세계 최대의 원전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되면 중국, 인도, 미국 등 향후 원전 건설의 전망이 밝은 지역에 주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웨스팅하우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업체는 일본의 미쓰비시, 미국의 GE, 프랑스의 프라마톰 등 쟁쟁한 원전 관련업체들과 투자기관 등 15곳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쪽의 전략적 파트너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어떻게든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해 원자력 발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