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서민 대출상품 비교해보세요"

서민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고를 수 있는 대출서비스가 연말께 선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영세서민의 사금융 수요를 제도권으로 흡수,본인의 신용도에 맞는 대출상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서민금융사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민금융회사가 참여하는 가칭 '서민맞춤대출 서비스'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 시스템에 상호저축은행과 농협과 수협,산림조합,여신전문금융사,새마을금고,대부업체 등 모든 서민금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연말께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농협중앙회 등 8개 금융사가 운영협의회를 구성하고 상호저축은행중앙회가 간사기관을 맡아 참여사에 대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금융 이용자는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본인 확인과 신용평가사의 본인 신용정보 조회를 거쳐 신용도를 감안한 대출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안내받은 대출상품 중 대출금리가 낮거나 대출금액이 커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상품을 선택,인터넷 또는 전화로 대출신청을 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체까지 포함,서민맞춤대출서비스에 총 4500여개에 이르는 서민금융사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