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로본능 위성DMB폰 출시


삼성전자는 25일 네 번째 위성DMB폰 'SCH-B250'을 출시했다. 지난해 8월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는 가로화면을 채택한 점과 기존 DMB폰보다 작아 휴대하기 편한 점이 특징이다.


이 휴대폰은 방송시청 도중에도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으며,TV 수상기와 연결하면 TV 화면으로도 위성DMB를 시청할 수 있다. 폴더를 열지 않고 외부 버튼을 조작해 MP3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200만화소 카메라가 달려 있고 다양한 사진편집도 가능하다.
파일뷰어 기능을 갖추고 있어 MS오피스나 PDF 등의 파일을 휴대폰으로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휴대폰을 일단 SK텔레콤 가입자용으로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KTF용(SPH-B2500)과 LG텔레콤용(SPH-B2550)은 다음 달 중 내놓을 예정이다. 가격은 70만원대.


삼성전자는 올해 초 화면을 옆으로 돌리는 위성DMB폰을 출시했으며 이어 폴더형과 슬라이드형 제품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가로본능 위성DMB폰을 내놓음으로써 가로본능 휴대폰의 인기를 위성DMB폰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