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건설, 수익성 개선·수주 호조 ‥ 현금배당 500원 전망

한화증권은 25일 한일건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수주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주당 현금배당액도 작년보다 50원 늘어난 5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이날 기업탐방 보고서에서 한일건설의 상반기 공사원가율이 84.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포인트 개선됐으며,그 결과 상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한일건설은 올 상반기에 2280억원의 매출에 27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3.8%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90.8%나 늘어났다. 한화증권은 또 한일건설의 상반기 신규 수주액이 3779억원으로 올해 목표인 6340억원의 60%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말 수주잔액도 1조4000억원으로 작년보다 3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일건설은 현재 부산지역 중심의 주택사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수도권에도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이 경우 수주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일건설 주가는 0.10% 오른 1만원에 마감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