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 한국어선 2척 한때 나포

우리 어선 2척이 28일 새벽 북한 경비정에 한때 나포됐다가 풀려났다. 속초해경은 이날 오전 2~4시께 북한 성진 동방 58마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에 나포됐던 오징어잡이배 신영호와 광영호가 오전 11시30분께 풀려나 귀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어선은 나포 직후 바다에서 북한 경비정으로부터 검문검색을 받은 뒤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귀항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거진항을 떠나 러시아 인근 공해상인 대화퇴 수역에서 조업 중이던 신영호와 광영호에는 선원 9명이 타고 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어선들이 귀항하는 대로 나포 경위를 밝히기 위해 합동 신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