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석유생산 중단..유가 7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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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의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의 석유시설이 집중해 있는 멕시코만을 향하면서 정유업체들이 잇달아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시간외거래에서 70달러 선까지 넘어섰습니다.
AP통신은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멕시코만 일대에서 하루 100만배럴 규모의 석유 생산시설이 가동 중단됐으며, 이 지역 정유공장들의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로열 더치 셸 그룹은 1000명 이상의 연안 근로자들을 대피시켰으며 42만배럴의 석유와 135만입방피트의 가스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엑손모빌 역시 하루 3000배럴의 석유와 5000만입방피트의 생산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